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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92 – 돈키호테

관람일시 : 1992. ?. ?
공연장 : 롯데월드 예술극장

지금은 거의 정기적으로 공연되고 있다 시피한 베스트셀러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를, 고1때 친구들과 함께 처음 보았습니다.
원제는 “맨 오브 라만차”이지만, 그 당시는 “돈키호테”로 였었지요.
아마도, 원작 제목으로서 더 유명하니, 이쪽이 친숙하리라 판단했던 것이 아닐까 싶군요.
제 기억으로는 2005년도 공연했을 때도 “돈키호테”로 했었고, 그 다음해 공연부터 원제인 “맨 오브 라만차”로 불렀던 것으로 압니다.

암튼,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. (중요한가? ㅎ…)
내용이야 워낙 유명한 작품이니 특별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.
이 작품도 어렸을 때 봤던 것이라 어렴풋하긴 하지만, 나름 장면장면이 강렬하게 남아 있네요.
일단, 돈키호테라는 캐릭터가 매우 강렬했죠. 그 막무가내 할아버지 캐릭터… 하하. 배우분도 매우 훌륭히 소화해내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. 남경주씨가 주인공이었다는 것 같기도 한데, 확실치는 않군요. 더블이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.
히로인 알돈자도… 히로인 치고는 참… 과격(?)했지요.
그리고, 어린 마음에 충격적인 장면도 있었구요…

음악은, 확실하게 기억하는 곡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만, 나중에 들어보고 ‘아~ 이곡!’했던 것이 “Man of La Mancha”였습니다.
개인적으로는 이 뮤지컬 노래 중 제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.

이건 여담(?)입니다만, 2005년도에도 다시 이 공연을 보았는데, 뭔가 극 구성이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요.
2005년 본 것은 세르반테스가 나오고 돈키호테 이야기가 극중극 형식을 취하는 식으로 공연이 진행되는데, 제 기억으로는 1992년도 공연에서는 돈키호테 얘기만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.
… 확실친 않지만요. ^^;
사실, 그 당시에는 라이센스 계약 없이 공연했었다… 라고 하지요.
한국 뮤지컬 역사로는 암흑기라고 할만한 시기라는데…
작품 완성을 위한 열정은 있었으나, 문화적 인식이 부족했던 시기였나 봅니다.
그래서 그런지, 그 당시 공연 기록은 인터넷에서 찾기 좀 어렵더라구요. 공공연히 하기는 어려운지…
조금 안타까워요.

지나간 기억을 새록새록 밟아보는 것이 나름 즐겁습니다. 만…
언제 모든 기록을 다 남길 수 있을지… ^^;
올해 도전! 입니다. ㅎㅎ